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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하반기] 신한은행 디지털/ICT 수시채용 석박사 특별전형 후기
    공채 후기 2021. 11. 15. 17:48

    * 서류전형: https://kuklife.tistory.com/140?category=853026
    * 1차전형: https://kuklife.tistory.com/141?category=853026
    * 2차전형: https://kuklife.tistory.com/142


    2021/11/10(수요일)


    모든 전형이 종료되었다! 정말 많은 축하를 받았으며, 가족들은 영업 행원으로 입사한줄 알고 의아해한다. (내가 똑똑하지 않다는걸 누구보다 잘 알고있는 내 친척들...) 특히, 엄마가 내 자랑을 어디가서 못했었지만.... 요즘은 많이 한다!!! 석사학위도 무사히 받을거같고, 우리 가족이 모두 10년 넘게 이용하는 신한은행에 입사하였으니!!! 심지어 친척들은 소개팅을 시켜준다고 한다.. 이게 신한은행의 이미지인건가...... 마음만 받겠습니다 :)

    2021/11/12(금요일) 추가


    컴퓨터공학에 종사하는 대부분이 커리어를 빅테크 기업인 네카라쿠배에서 보내길 원한다. 나도 그렇다. 평생 직장이란것은 없기에 네카라에서 보내보길 원했다... 또한, 나는 향후에 창업을 하고싶다. 그렇기에 네카라 or 출연연을 더더욱 원했다.

    하지만, 다양한 기업의 면접(일단 합격하고 생각하자는 마음으로 1차+2차면접 포함 30번정도 본거같다..)을 경험해보니, 내 생각보다 목표하는 회사 이외에 대단한 회사가 많았고 의외의 분야에서 컴퓨터비전 연구가 활발한 것을 발견했다. 그러다보니, 목표를 새롭게 정했다. 신사업에 자주 도전하는 회사도 지원해보고자 하였고, 가서 나의 연구를 다양하게 활용하면 기술적으로 우수한 네카라쿠배보다 창업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됐다.

    그렇게 나는 평생받을 운을 영혼까지 끌어모아 신한은행에 최종합격하였고, 정신차려보니 입문연수중이다. (디펜스도 해야하는데.....) 총 5개의 대기업계열사를 합격했으나, 은행에서 주는 엄청난 연봉과 워라벨을 포기할 순 없었다..
    나는 신한은행 최종면접을 학부때 2번이나 떨어졌다. 은행권 연봉은 학부때부터 소문이 무궁무진했고, 국민&신한이 탑2임도 인지하고 있었다. 그렇기에 많이 지원했었다.

    그 무엇보단 내가 신한은행에 입사하고자 하는 목표가 명확했으며, 그것을 크게 어필했었다. (담당 업무가 컴퓨터비전 관련 연구가 아니라면 입사하지 않을 생각도 있다. 그만큼 본 연구분야에서 자신있고, 이 분야에서 대가가 되고 싶다. 라고 어필했으니...) 불합 리스크를 걸고 이야기했지만 뽑아줬다는건 나와 신한의 핏이 맞았다고 생각한다.

    2021/11/16(화요일) 추가


    총 xx명의 합격자가 있다. 많이 뽑은 것이다. 한 번의 채용으로 기존 인력의 10%를 추가 채용한 것이니...!!!!! 대부분은 3년 이상(전문연 포함)의 경력자분들이었고 박사도 있었다. 신기한건 데싸 직무에는 쌩신입이 몇명 있으나, AI직무 쌩신입은 나 혼자 뿐인거같다.. 외롭고 차갑고 고독하다.. 연수 조원들도 다 데싸다.... (정말 인력이 부족한건지, 아니면 AI인력이 바라보는 은행권 취직은 정말 무덤인건지 알 수 없다. 혹은 AI취업붐이 터졌다보니 다들 나처럼 가고싶은 곳에 다 골인하셨을지도...)

    최합자의 65%는 데이터사이언스 직무, 25%는 AI직무, 나머지는 기타직무로 구성되어 있으며, 내가 지원한 AI직무는 AICC로 이동된다고 하며, R&D Cell로 배치받을거 같다. 특히, AI직무는 자연어처리 전공자가 많았고, Vision은 나 포함 2명인거 같다. 일반 수시채용(학부를 의미)은 합격 후 부서 발령인데, 석박은 부서 결정 후 지원이다. 그렇기에 원하는 직무에서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은 걱정 안한다.

    기대가 되면서도 조금은 두려운 첫 직장이다.. 남자들 중 나이가 가장 어리기도 하고 아무래도 창업 이후의 첫 직장이다보니 두려운거 같다. 무엇보다 나를 기다리고 있는 왕복 3시간의 출퇴근은 잠을 안오게 한다.......... 10년의 자취를 끝내고 집으로 돌아왔으니 감안해야지..

    입문연수는 굉장히 재밌고, 코치님들이 젠틀하시다! 조원들도 아주 잘 만났다ㅎㅎㅎㅎ 재밌는 분들이다! 그리고 어마무시한 소문과는 다르게, 최신 트렌드가 팍팍 반영된 은행답게 신한스러운 입문연수이다. 하지만, 지금 머리 속에는 곧 진행될 졸업 디펜스 뿐.....

    첫 날은 대면(프로필 사진도 찍고, 이것저것 뭘 많이 준다ㅠㅠ 감쟈합니다.. 열일할게요....), 나머지는 비대면이고, 연수가 끝난 직후에 바로 입사다!!!

    반가워, 15년째 이용중인 은행이자 나의 첫 직장이 된 신한은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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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UKLIF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