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하반기] KT 스타오디션 SW(소프트웨어) 후기(서류 & 면접)

2019 하반기 KT 스타오디션 SW직무 서류전형

대학원 입학을 코 앞에 두고 취준을 해보지 않으면 후회할 것 같아 희망하는 기업 4~5개 정도만 지원을 해보려고 마음을 먹었다. 그 중 하나가 KT였으며, 서류전형 면제를 위해 2019년 하반기 KT 스타오디션에 지원을 해보았다.

 

자기소개서의 질문은 2개의 파트로 나누어져 있었으며, 글자 제한은 500자이다.(많은 것을 어필하려고 한다면 부족한 글자수이므로 전체적인 내용만 담고 세부적인 내용은 면접 때 하기로 전략을 세웠다.)

 

1. 오디션에서 무엇을 보여주실 것인지 소개해주십시오.

2. 입사지원서만으로 표현하기 힘든, 직무와 관련된 본인의 역량을 설명해주십시오.

 

AI가 자기소개서를 읽고 적/부를 판단한다고 하니 직무와 인재상에 맞게 잘 작성할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주로 '창업 이야기'와 '캡스톤디자인 대상' 이야기를 위주로 하며 도전과 실적을 강조하였다. (전형 자체가 자신의 이야기를 담는 것이니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미래 지향적 이야기'만을 담는 것은 삼가하는게 좋을 것으로 보인다.)

 

결과는 합격!!!!

 

* 자기소개서 작성 TIP

 1) "도전정신 + 나만의 차별된 능력"으로 일구어낸 실적

 2) 1)의 실적을 어떻게든 "최신 트렌드 + KT에서 하는 사업"으로 엮어서 작성

 3) 최대한 자기 스토리를 500자로 녹이시길

2019 하반기 KT 스타오디션 SW직무 면접전형

면접에 참가하기 전에 철저하게(?) 조사를 한 결과, 자료를 들고가도 된다는 점과 블라인드라는 정보를 알게 되었다.

 

어떠한 자료를 들고 가야하나 하다 오버하지 말고 자기소개서 1번과 2번에 대한 내용을 PT로 한장씩만 담아 총 2장의 PT를 3부 출력 후 들고갔다. 실적을 강조하기 위해 2번 페이지에는 캡스톤디자인을 진행하며 인터넷 기사가 많이 실렸는데 학교와 이름을 뺀 기사를 캡쳐하였다.

 

면접장을 가면 한시간 단위로 많게는 40여명씩(모든 직무) 보는 것 같다.(같은 직무에는 한 타임당 10명 정도..?)

각 직무에 해당하는 담당자 분들이 호명하면 가서 잠깐의 대기 후 혼자 들어가서 면접을 본다.

 

면접 형태는 2(면접관):1(면접자) 이며, 굉장히 좁은 공간을 두고 면접을 본다. 그림으로 표현하면 대충 이런 형태

 

입실 후, "발표에 앞서 준비한 자료를 잠시 나누어드려도 되겠습니까?" 라고 말한 후 PT를 나누어드리고 발표를 시작하였다. 암기를 한다고 하였지만 오랜만에 보는 면접이었기에 까먹었지만 면접관분들께서 긴장하지 말라고 천천히 하시라고 하여 정말.. 천천히 하였다 :)

 

또한, 면접관분들은 앞에 노트북을 두고 있어 나의 이야기를 들어주시며 '내 자소서' + '내가 드린 PT'를 보기 바쁘시다. 난 이걸 알고 준비하였기에 강조할 부분을 생각하였다.

 

예를 들면, 초창부터 "저는 과거 ~~를 창업하여 CEO를 맡던 홍길동입니다." 라고 말하면 어그로(?)가 끌릴 것이라 생각하였다. 예상대로 어그로가 끌렸고 노트북만 보시던 두 분 모두 피티에 집중하셨다. 덕분에 1번 문항에 대한 발표를 2분 안에 끝내었다.

그러니 다시 노트북을 보셨고, 다시 한번 "폐업 후에 현 학교에서 xxx기업과 협업 후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에서 대!상!(딕션을 쌔게)을 받았습니다." 라고 하니 또 다시 어그로가 끌렸다. 또한, 2번 문항의 작품에선 KT API와 키트를 활용했었기에 관심을 좀 갖는 모습을 보여주셨다.

 

그렇게 5분 간의 발표가 끝나니 정말 아무런 질문이 없이 끝나버렸다.

 

거기서 만난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스타오디션은 붙는 사람들은 계속 붙고 떨어진 사람들은 계속 떨어진다고 하며, 합/불만 결정되는 것이므로 절대평가일 것 같다는 카더라도 있다.

 

결과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KT 스타오디션의 장점은

 

1. 쉽게 서류면제를 받을 수 있다.

2. 합격 시 인적성 준비 기간이 1달이 있다.

3. KT와 전형이 겹치는 기업을 고려해가며 넣을 수 있다.

 

이다. 3번이 최고인 것 같다. 이번 하반기 인적성 날짜가 KT와 국민은행, 하나은행, LG 등 여러 기업이 겹쳤는데 나는 다 감안하고 지원을 하였고 결국은 KT로 인적성을 보러갔다. 인적성 준비 기간 1달은 다른 공부를 하느라 메리트를 못느꼈지만 스타오디션 혜택으로 준비한 사람들도 많아보인다.

 

앗 그리고 면접비는 3만원 :)